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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니즈니 톡톡] '태세 전환' 안데르손 감독 "스파이? 작은 일 키우는 격… 한국 존중"

입력 : 2018-06-17 20:02:50 수정 : 2018-06-17 19: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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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니즈니 노브고로드(러시아) 권영준 기자] “비공개인 줄 몰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종중한다. 그러나 승리를 스웨덴이 할 것이다.”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이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 스파이 논란을 해명했다. 한국과 스웨덴은 오는 18일 오후 3시(현지시간·한국시간 밤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나선다. 안데르손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훈련을 몰래 지켜본 사안과 관련해 “야콥슨이 한국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그가 한국 훈련장을 찾았을 때 비공개 훈련인지 몰랐다고 했다”며 “오해가 있다면 사과한다. 서로 존중해야 한다. 작은 일이 커지고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이어 “한국은 선수 개개인의 기술이 좋고 빠른 팀”이라면서도 “우리는 강점이 있다. 우리 것을 지킨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 만족한다. 25일전에 소집했고, 여러 전략을 구상했다. 선수들의 부상도 없었고 컨디션도 좋다. 선수들의 태도도 좋다. 첫 경기 준비는 완벽하다."

-한국전 선발 명단을 결정했나.

“오늘 저녁 미팅을 통해 선수단에 통보할 것이다. 경기장에서 확인해달라.”

-킥오프 시간이 이르다.

”하루 종일 기다릴 필요가 없다. 경기를 조금 더 빨리 준비할 뿐이다.”

-심리학자와도 상담했다.

“심리학자가 아니라 스포츠 카운셀러가 있다. 6년 동안 함께한 코치이다. 선수단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려고 한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 수비진은 일대일 수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90분 동안 포르스베리만 막아서진 못할 것이다. 팀 전체로 대응할 것이다.”

- 스파이 이야기가 많다.

“다른 상대팀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고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중요하다. 상대가 어떤 팀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오늘도 공격과 수비에 대해 점검했다.”

-한국 훈련장에 스파이를 보낸 것은.

“야콥손이 한국을 분석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비공개 훈련인지 몰랐다. 멀리서 지켜봤다. 중요한 것은 서로 존중해야 한다.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해야 한다.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분석하게 된다. 작은 일이 커지고 있다.”

-한국전 승리를 자신했다.

“한국은 개개인이 강하지만 기대된다. 한국은 기술이 뛰어나고 빠르다. 그점에 집중해야 한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수단과 만날 것인가.

“2년전에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그것으로 끝이다. 대표팀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친분이 있으면 만날 수 있다.”

-한국전에 특별히 준비한 전술이 있나.

“트릭은 없다. 트릭이라면 숨어 있어야 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스웨덴 축구대표팀의 야네 안데르손 감독이 17일(현지시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예선 1차전' 한국과의 경기 하루전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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