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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레오강 톡톡] 차두리 코치 "손흥민 정우영, 손잡고… 영권이 말려야지"… 웃음폭탄

입력 : 2018-06-08 18:29:41 수정 : 2018-06-08 18: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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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레오강(오스트리아) 권영준 기자] “손흥민, 정우영 다시 붙어봐, 김영권이 가서 말리고.”

차두리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의 한마디에 오스트리아 레오강 훈련장에 한바탕 웃음꽃이 펼쳐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현지시간) 오전 레오강 스테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월드컵 단체 촬영 및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 선수단은 단체 촬영을 한 뒤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었다.
시선은 당연히 손흥민과 정우영에게 쏠렸다. 두 선수는 지난 7일 레오강 인근 인스브루크 티볼리 스타디온에서 치른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옥신각신 말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은 “불화설 아니냐”고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사실 무근이다. 프리킥하는 과정에서 서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그것에 대한 얘기를 한 것 뿐”이라며 “두 선수가 모두 그 장면을 보고 웃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화설은 사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대표팀 분위기가 최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대표팀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정우영과 손흥민은 단체 사진 촬영 직후 서로 패스를 주고 받으며 몸을 풀었다. 물론 전날 논란을 의식한 듯 부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러자 차두리 코치가 “손흥민이, 정우영이, 어제 그 자리로 가”라고 소리쳤다. 현장에 한바당 웃음 폭탄이 터졌다. 이어 손흥민과 정우영이 활짝 우스며 함께 걸어가자, 차두리 코치는 “손잡고”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보가 터졌다.
그러자 동료들은 “김영권이 뭐해? 가서 말려야지”라고 말해 전날 불화설을 일축했다. 엉뚱한 피해자(?) 김영권도 활짝 웃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권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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