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의 한마디에 오스트리아 레오강 훈련장에 한바탕 웃음꽃이 펼쳐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현지시간) 오전 레오강 스테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월드컵 단체 촬영 및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 선수단은 단체 촬영을 한 뒤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었다.
그러나 불화설은 사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대표팀 분위기가 최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대표팀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정우영과 손흥민은 단체 사진 촬영 직후 서로 패스를 주고 받으며 몸을 풀었다. 물론 전날 논란을 의식한 듯 부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러자 차두리 코치가 “손흥민이, 정우영이, 어제 그 자리로 가”라고 소리쳤다. 현장에 한바당 웃음 폭탄이 터졌다. 이어 손흥민과 정우영이 활짝 우스며 함께 걸어가자, 차두리 코치는 “손잡고”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보가 터졌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권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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