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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인스브루크 톡톡] 신태용 감독 “트릭, 속 시원히 말할 수 없다”

입력 : 2018-06-08 00:24:41 수정 : 2018-06-08 1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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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 권영준 기자]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정보전은 끝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2시10분(현지시간·한국시간 밤 9시10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스타디움에서 치른 볼리비아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에서 전후반을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23인 엔트리가 정해지고 레오강에서 훈련하면서 첫 경기에 임했다. 18일 스웨덴전에 맞춰서 준비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선수단 몸 상태가 무거워 보였다. 보이지 않는 잔실수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시간적 여유를 두고 만들어가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 경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패턴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주문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신욱-황희찬 투톱과 이승우-문선민 좌우 측면 미드필더 배치는 트릭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깊이 있는 얘기는 할 수 없다. 속 시원하게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격에서 호흡이 안 맞았다.

“김신욱 황희찬이 처음으로 투톱으로 섰다. 콤비네이션이 안 맞았다.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를 뛰면서 좋아지는 것이다. 패스가 문전 안으로 들어가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기회가 왔을 때 넣어줬야 했는데, 그것을 못 했다. 확실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포백 라인에서 간격을 잘 맞췄지만, 압박을 나갔을 때 손발이 맞지 않았다. 조직 훈련을 하면 개선될 것이다.”

-김신욱 황희찬 이승우 문선민

“트릭이라고 보면 된다. 깊이 있는 얘기는 할 수 없다. 속 시원하게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 이해해 달라. 이들이 스타팅 나갔을 때 움직임 보고 싶었다. 그보다 더 많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선발로 내보냈다.”

-베스트 11 가동은 세네갈전 1경기다.

“경기를 뛰게 되면 스웨덴이 우리 영상을 수집하려고 할 것이다. 평상시 훈련할 때도 가상 스웨덴을 만들어 놓고 훈련을 한다. 시간이 없어 준비하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데, 가상 스웨덴을 만들어놓고 계속 담금질을 하고 있다.”

-로드맵대로 가고 있나.

“잘 진행되고 있다. 지금 컨디션이 100%가 되면 시합 때 다운된다. 지금 힘들더라도 체력적으로 이겨내면서 스웨덴전에 맞춰가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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