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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풀백 고민? 있는 자원으로 최적화 고민"

입력 : 2018-06-08 08:00:00 수정 : 2018-06-07 19: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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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파주 박인철 기자] “있는 자원으로 최적화를 고민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지난달 28일부터 파주 NFC에 모여 훈련에 한창이다. 도중에 합류한 김정민(리퍼링)을 포함한 26인의 선수단은 11일까지 파주에 머문 뒤 12일 자카르타로 출국해 2주간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선다.

성인 대표팀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는 단 20명만이 승선할 수 있다. 골키퍼 2인, 와일드카드 3인을 제외하면 단 15명의 젊은 선수만이 올라설 수 있는 것. 현재 파주에 모인 26인뿐 아니라 부상 선수, 성인 대표팀 자원을 생각하면 어느 선수 하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취재진이 찾은 7일에는 숭실대와 연습경기를 가져 이근호(포항)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6-1 대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다들 살아남기 위해 고된 훈련도 잘 따라와 주고 있다”며 껄껄 웃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파주 훈련이 막바지에 달했다.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나.

“체력 끌어올리는 부분이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뛴 선수가 있고 많이 못 뛴 선수가 있다. 전체적으로 끌어올리면서도 밸런스를 잡아야 해 고민이다. 그래도 체력은 밀어붙이면서 끌어올릴 수 있다. 기술은 단기간에 힘들지만. 다행히 선수들이 잘 따라와 고무적이다.”


-아시안게임 엔트리가 좁아 선수단도 경쟁을 의식할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한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열심히 뛰고 있다.”


-전체적인 구상은 어느 정도까지 왔나.

“계속 고민하고 있다. 하나씩 맞춰가고 있다.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축구 강팀들도 처음부터 구상이 쉽게 되는 게 아니다. 어떤 조합이 가장 좋을지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하다.”


-현 멤버에서 90%가 정해진다고 했는데.

“맞다. 이 멤버들로 가야 하지 않겠나. 김민재(전북) 등 부상 선수도 있어 지켜보고 있다. 사실 민재나 황희찬(잘츠부르크) 등은 이미 성인 대표팀 선수들이라 내가 뭐라 언급하기 조심스럽다.”


-공격진 자원은 많지만 풀백은 고민이 될 것 같다.

“고민 많다. 어차피 아시안게임에선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할 거다. 어느 선수들과 어느 전술로 나서는 게 더 효율적일지 고민이 크다. 없는 걸 만들어낼 수는 없지 않나. 있는 자원으로 최적화해야 한다.”


-백승호(지로나)가 이번 시즌 포지션을 바꿨는데.

“어느 포지션이 더 낫다는 등 개인적인 평가는 삼가고 싶다. 편견을 갖고 선수들을 보고 싶지 않다.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20세 이하 대표팀의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도 있다. 공격 자원이 많아 고민이 클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명단에는 다 들어있다. 하지만 복잡할 건 없다. 자리별로 선수 배분만 잘하면 될 것 같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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