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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첫방 '두니아', 예측불가 新예능의 탄생

입력 : 2018-06-04 11:28:48 수정 : 2018-06-04 11: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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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예측불가한 新예능의 탄생이다.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신선한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는 가상의 세계 두니아에 떨어진 10인의 출연자들이 만들어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는다. 기존의 관찰, 리얼 버라이어티의 흐름을 거꾸로 뒤집은 언리얼 버라이어티(Unreal variety)로 10인의 출연자가 등장한다.

‘두니아’의 시작은 바로 ‘의문의 워프’다. 이날 방송은 유노윤호 정혜성 루다(우주소녀) 권현빈 샘 오취리가 워프 되기 전의 모습들로 시작됐다. 유노윤호와 샘 오취리는 한강에서, 정혜성은 광화문 광장에서, 루다는 무대 위에서, 권현빈은 피시방에서 이상한 소리와 함께 두니아로 워프됐다.

제 각각 다른 장소에서 정신을 차린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두니아를 탐험하기 시작했다. 유노윤호는 외투를 벗고 거대한 폭포에 몸을 던지는가 하면 나뭇잎으로 나무에 표식을 남기는 등 열정을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어두운 동굴에 워프 된 권현빈은 시종일관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두니아 숲속을 헤매던 그는 유노윤호가 남긴 표식을 발견했고 마침내 두 사람은 만나게 됐다.

루다는 무대 위 공연을 하던 모습 그대로 갯벌 한가운데에 떨어졌고, 돌이 많은 해변에 워프 된 정혜성은 샘 오취리와 마주했다. 동갑인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에 반가워하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다섯 명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그리고 놀라운 전개가 펼쳐졌다. 생존을 위한 정혜성과 샘 오취리의 의견 다툼을 시청자 투표로 이어간 것. 알 수 없는 정체가 그들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느낀 샘 오취리는 밖으로 뛰쳐나가 당당히 맞서자고 의견을 냈고, 정혜성은 가만히 숨죽여 상황을 지켜보자며 엇갈린 의견을 내 서로 대립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유노윤호는 고민에 빠졌고 이 순간 시청자 문자 투표가 진행됐다. 문자 투표 결과 정혜성의 의견이 선택됐고, 정혜성은 “탁월한 선택이에요”라며 함께 자리에서 상황을 지켜봤다.

투표 결과 선택받지 못한 이들의 모습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방송 직후 공개된 미방영상에는 거대 공룡의 발 바로 앞에 겁에 질린 샘 오취리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누리꾼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베일을 벗은 ‘두니아’는 이제껏 본 적 없는 新예능의 가능성을 열었다. 무엇보다 제작진의 센스 넘치는 자막과 리얼과 언리얼을 넘나드는 등장인물들의 활약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샘 오취리의 가나어는 ‘제작진의 가나어 미숙’으로 들리는대로 자막으로 방송돼 신선한 충격을, 반면 워프 전 음악방송 촬영 중이던 루다의 영상에서는 걸그룹 우주소녀의 응원법이 오탈자 없이 제공돼 웃음을 안겼다. ‘언리얼’의 상황도 여과없이 비춰졌다. 예상밖의 애드립에 웃음이 터진 유노윤호는 “잠시 웃고 가자”며 마음을 다잡아 눈길을 끌었다.

의문의 워프를 비롯해 예측불가한 상황의 연속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출연진들의 모습 또한 그동안 봐왔던 예능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예고에서는 거대한 공룡이 등장하며 두니아의 신비롭고 놀라운 모습들이 펼쳐졌다. 새로운 5인의 등장까지 그려진 가운데 이들의 순탄치 않는 두니아 생존기가 기대감을 더했다.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45분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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