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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다·예임·아이반, 솔로 가수들의 역습… ‘낯선 재미가 있다’

입력 : 2018-05-24 14:25:33 수정 : 2018-05-24 14: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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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아이돌가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많은 신인 솔로 가수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이는 음악적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활동을 시작한 대표적인 솔로 가수로는 이바다와 예임 등 실력파 여성 솔로 가수들과 데뷔를 앞둔 남성 싱어송라이터 아이반(AIVAN) 등이 있다. 비교적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진 않은 이들은 그 특유의 색깔로 ‘낯섦의 재미’를 선사한다. 그동안 들어왔던 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듣는 재미가 있다.

우선 이바다는 지난 8일 새 앨범 ‘핑크 오션(Pink Ocean)’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그동안 인디씬에서 ‘그녀의 밤’, ‘드럭(drug)’ 등을 통해 실력을 음악적 재능을 인정 받았다.

그런 그가 이제는 메이저 음악 시장에 당당히 노크하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지금 뭐해’를 비롯해 수록곡 ‘정신혼미’, ‘러브(LOVE)’ 역시 작사-작곡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음원차트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그의 음악에 대중들 역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곡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달라지는 이바다의 보이스 톤은 그가 가진 최고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먼저 얼굴을 알린 전예임은 예임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4월 데뷔곡 ‘길모퉁이’를 공개했다. 방송 출연 당시 그는 데뷔가 무산되는 수많은 시련을 회상하며 김세정의 ‘꽃길’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그 특유의 진한 감성은 데뷔곡 ‘길모퉁이’에서도 오롯이 느껴진다. 집 앞 골목에서 서서 매일 집에 바래다주던 연인을 그리워하며 다시 돌아와 주길 바란다는 마음을 그린 가사와 가슴을 두드리는 피아노 연주는 예임의 애절한 보컬과 만나 하나의 완벽한 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예임은 버스킹 공연을 통해 자신만의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는 상황. 그는 그 어느 가수들보다 가까운 곳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호흡하고 있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이제야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어 감사하다는 예임. 팬들에게 감사할 줄 아는 그가 앞으로 보여 줄 음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에버모어 소속 뮤지션 아이반은 아직 데뷔 전이지만 각종 커버영상과 V라이브 방송을 통해 음악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는 러브의 ‘아이 라이크 미 베터(I like me better)’, 헤이즈의 ‘젠가(Jenga)’,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의 ‘하바나(Havana)’ 등 팝과 가요를 넘나드는 다양한 커버 영상을 통해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유창한 영어와 불어실력까지 겸비한 그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또 아이반은 소속사 선배 그룹 보이스퍼의 첫 단독 공연 게스트로 나서는 등 무대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울러 그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KBS1 ‘올댓뮤직’이 함께하는 실력파 뮤지션 발굴 육성 프로젝트 ‘인디스땅스 2018’ 예선 2라운드를 통과, 본선에 진출했다. ‘인디스땅스 2018’에서 아이반을 포함해 뽑힌 TOP6는 1등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몇 차례의 합동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이바다와 예임, 아이반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음악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잠시 정체된 가요계에서 새로운 얼굴인 이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음악적 역량을 만개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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