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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노력의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지면 행복할 것"

입력 : 2018-05-23 21:10:22 수정 : 2018-05-23 21: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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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강민영 선임기자] “우승을 목표로 정한다기보다 노력과 정성을 통해 그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지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탱크’ 최경주(48)가 2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8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기자회견에서 대해 우승에 대한 희망을 조심스럽게 내비췄다.

한국 남자 골프의 ‘큰 산’인 최경주는 후배들과 경쟁할 나이를 넘어섰다. 몸 상태도 전성기 시절을 따라가지 못한 게 사실. 그 스스로도 이날 “각종 대회에서 경기하다 생긴 근육통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근육이 아무리 잘 벼텨준다고 한들 오십이 다 되어가는 상황에 안 아프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고 가장 좋아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해 많은 분들의 희망이 되는 경기를 열심히 펼쳐보겠다고 밝혔다. . 

PGA투어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겁먹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희망의 메시지는 ‘골프 대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는 첫번째로 “겁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PGA투어에 참가하는 후배들을 보면 긴장을 많이 하는데 절대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상황대처능력과 경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OB가 없고 계속 진행이 된다. 나무가 있든 장애물이 있든 헤쳐나가야 한다.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면 겁도 나고 고민도 한다. 그러다 대회는 끝난다. 경험을 통해 겁을 엇애야 한다”며 “한국 출신 프로들은 충분히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도전정신으로 계속 헤쳐나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롱런 비결로 철저한 식사관리와 운동, 그리고 충분한 수면을 꼽았다. 운동을 너무 많이 하는 것도 좋지 않다며 따뜻한 물에 들어가 혈액순환을 해주는 것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들려줬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경주(통산 20승)를 비롯해 위창수(46·통산 8승), 김승혁(32·통산 5승), 김형성(38·통산 7승), 박상현(35·통산 6승) 등 대회 출전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편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는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4일 개막한다.

mykang@sportsworldi.com
최경주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포토콜에서 위창수, 김승혁, 박상현, 최경주, 김형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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