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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락이 돌아온다… 류중일 감독, 불펜 고민 덜까

입력 : 2018-05-21 17:44:25 수정 : 2018-05-21 17: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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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사이드암 구원투수 신정락(31‧LG)이 돌아온다. 류중일 LG 감독은 불펜진 고민을 덜어낼 수 있을까.

류 감독은 20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19일 2군 경기에서 2이닝을 던졌다. 다음주 초(22일)에 1군으로 올릴 것”이라고 신정락의 콜업 예정을 알렸다. 신정락은 지난달 6일 부산 롯데전 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해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한 달 가까이 재활을 했고, 최근 2군 경기를 소화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신정락이 돌아오면 LG 불펜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팀의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류 감독의 최대 고민으로 떠올랐기 때문. 류 감독은 지난 18일 한화전을 앞두고 “잘됐을 땐 불펜, 선발 다 잘됐고 안 됐을 땐 불펜이 안 됐다. 최근 평균자책점이 높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21일 현재 LG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5.48로 리그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5월 들어 치른 17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8.72까지 무너지며 꼴찌를 기록했다.

4월 8연승 기간에는 든든히 버텨줬던 필승조가 부진하다. 연승 동안 김지용은 4경기에 올라 평균자책점 1.50, 이동현 역시 4경기 등판 ‘제로’를 기록하며 월등하게 선전했다. 그러나 5월에는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하다. 김지용은 7경기에서 12.27를, 이동현은 9경기에서 6.48로 무너졌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대체 선수가 마땅치 않아 달리 방도가 없다. 때문에 류 감독 역시 신정락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것. 신정락은 부상전 출전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64로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6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1.12로 무너졌던 6월을 제외하고는 믿을 만한 모습을 보인 것. 지난해 6월 올 시즌부터 풀타임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정찬헌(17세이브)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세이브(10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돌아온 신정락이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해준다면 LG의 불펜진 고민이 조금은 줄어들 전망이다.

신정락의 복귀가 LG 불펜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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