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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박해진, 두 번째 캐릭터 킬러 첸의 ‘반전 매력’

입력 : 2018-05-19 11:27:05 수정 : 2018-05-19 11: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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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드라마 ‘사자’에서 박해진이 분한 두 번째 캐릭터 첸이 가장 애정 하는 소녀가 공개됐다. 촬영장에서 박해진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이 소녀는 사람이 아닌 포메라니안 강아지 ‘뽀송이’.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판타지 로맨스 추리 드라마로 박해진 나나 곽시양 이기우 김창완 박근형 등이 출연을 확정, 현재 촬영이 한창이다. 특히 박해진은 극 중 문명 문화재단 이사 강일훈을 비롯해 1인 4역을 소화한다.

‘사자’의 제작사는 19일 극 중 첸의 이미지 컷을 공개했다.

박해진이 연기하는 4명의 역할 중 두 번째 캐릭터인 첸은 야수 같은 킬러다. 인간의 움직임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무시무시한 액션과 냉철함을 가진 킬러로 말수가 적고, 무뚝뚝하며 내성적이지만 몸을 쓰는 능력, 특히 싸움은 타고났다. 날렵한 움직임으로 조용하고 날카롭게, 웬만해선 숨이 거칠어지지 않는 고수 중의 고수로 첸은 이후 일훈(박해진)과 여린(나나), 여린의 가족들을 만나며 조금씩 변화하는 인물이다.

이에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첸의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냉혈한 첸이 누군가에게 총을 쏘는 마치 느와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모습과 강아지를 옷 안에 품고 감싸 안은 180도 다른 모습이 함께 공개되면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져 가고 있는 것.

차가운 킬러 본능 이면에 작은 강아지에게는 한없이 약해 보이는 첸의 모습이 과연 극 중에서는 어떻게 표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 중 일훈이 여린과의 로맨스 구도를 형성한다면, 첸은 바로 이 어린 강아지 '뽀송이'와의 러브라인을 기대케 한다.

촬영을 진행 중인 한 현장 스태프는 "부산 매축지 마을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급히 섭외된 포메라니안 뽀송이는 현장에서 소시지 등 간식을 주는 여자 스태프나 감독님들에게는 으르렁거리다가도 박해진이 나타나면 다소곳이 연기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사자'는 명품 배우 군단에 이어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감독의 4년 만의 국내 복귀작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지난 1월부터 바쁜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제작,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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