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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타자들이 절실한 넥센…장정석 감독 "전날 스퀴즈 작전 아니었다"

입력 : 2018-05-16 19:31:11 수정 : 2018-05-16 19: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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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김재원 기자] “스퀴즈 작전은 아니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이 16일 고척돔 KIA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넥센은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IA전에서 6회 말 0-1로 끌려가던 상황, 1사 1,3루에서 임병욱이 번트를 시도했지만 포수에게 아웃을 당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1-2로 KIA가 승리를 가져갔다. 1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번트로 기회를 날리자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해당 작전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장 감독은 6회 말 상황을 두고 “스퀴즈는 아니었다”며 “선수들이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다.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그러한 실수도 나오는 법이다. 하지만 모두 감독 잘못이다. 본인들도 아쉬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넥센의 타선은 서건창, 박병호, 고종욱, 이정후, 김하성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그 자리를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이 메우고 있다. 따라서 노련미 있는 선수들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

먼저 김민성이 돌아왔다. 전날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6번타자 홍성갑이 빠지고 그 자리에 김민성이 출전한다. 김민성은 발뒤꿈치 부상으로 지난 4월 28일 SK전 이후 전력에서 제외됐다가 19일 만에 선발출전했다.

장 감독은 “어제 김민성을 체크했는데 2이닝 정도 소화 가능하다고 해서 교체 투입했다. 오늘(16일)은 괜찮을 것 같아 선발명단에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곧 복귀가 가능할 박병호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장 감독은 “훈련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베이스 러닝 훈련도 했다. 2군 경기에서 내일(17일)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주말에 수비하는 모습까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5월은 넥센에 잔인한 달이 됐다. 과거 넥벤져스라는 별칭도 옛말이 됐다. 여러모로 주축 선수들이 그리운 넥센의 현실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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