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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희대의 사이코패스 변신 허준호, "삼고초려 끝 출연 결심"

입력 : 2018-05-15 19:59:09 수정 : 2018-05-15 19: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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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정가영 기자] 배우 허준호가 희대의 사이코패스로 변신해 안방극장에 공포를 전한다.

허준호는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사이코패스 윤희재로 분한다. 소름끼치는 순간들을 만들어내며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 감성 로맨스 장르에 스릴러를 접목시키는데 중요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열린 ‘이리와 안아줘’ 제작발표회에서 허준호는 “아름답고 애절한, 젊은이들이 어떤 역경도 이겨내며 승리해 나가는 사랑이야기다. 멜로 드라마에 출연시켜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젊은 친구들을 최대한 괴롭혀서 드라마를 재밌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극 중 윤희재는 병적인 거짓말로 상대를 통제하고, 후회나 죄책감이 결여됐으며 공감능력도 떨어지는, 말 그대로 ‘사이코패스’다. 허준호 또한 윤희재를 설명하며 “길가에 있는 사람들을 다 때리고 싶고, 도구를 쓰고 싶어하는 인물”이라고 멋쩍게 웃었다. 그러나 이 자체의 인물도 누군가에게 ‘안아줘’하고 소리치는 인물인 것 같다고. “그래서 그 반대로 행동하는 인물이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레 예측했다. 

“삼고초려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허준호. 그는 “대본을 읽고 너무 좋고 감사했다. 악역을 하면서 사이코 패스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작은 희망이 있기도 했다”면서 “내가 멈칫했던 건 앞서 극 중에서 살인을 많이 했지만 모두 ‘우발적인 살인’이었다. 그런데 지금하는 살인은 철저한 계획에 의한 것이다. 그 부분 때문에 잠시 멈칫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장기용이 허준호의 아들 채도진, 진기주가 윤희재에게 엄마를 잃은 한재이를 연기한다. 허준호는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을 바라보며 “나에게도 이 시절이 있었다. 제일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잘 될것 같은 기운, 느낌이 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작품의 성공을 내다봤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로 허준호, 장기용, 진기주, 윤종훈, 김경남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밤 10시 첫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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