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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 복귀 준비 착착…수비훈련 소화, 곧 확장 스프링트레이닝 경기 참가

입력 : 2018-05-14 14:17:00 수정 : 2018-05-14 14: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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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순조로운 과정을 밟고 있다.

닐 헌팅던 피츠버그 단장은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매일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빨리 빅리그에 복귀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긍정적인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을 하다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9년 8월, 2011년 5월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던 강정호는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고, 당초 검찰은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법원은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강정호는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는 이 여파로 미국 취업 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달 말 미국 취업 비자를 받는 데 성공한 강정호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피츠버그 훈련장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 강정호는 최근 수비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이날 “강정호가 많은 땅볼을 받으며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다음 단계는 확장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가 될 것”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일단 헌팅턴 단장은 “아직 실전 단계와 거리가 있다”고 말했지만, 강정호는 확장 스프링트레이닝 경기를 소화한 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현재 피츠버그에 3루수 강정호의 빈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향한 긴 기다림 끝에 지난 1월 휴스턴의 트레이드로 내야수 콜린 모란을 영입했다. 모란은 타율 0.291 3홈런 20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결국 관건은 강정호가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달렸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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