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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기세만 보면 SK가 두산에 유리하다?

입력 : 2018-05-15 06:30:00 수정 : 2018-05-15 09: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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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운명의 장난일까. ‘양강’ 두산과 SK가 공동 선두가 되자마자, 15일부터 잠실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전반기 선두 판세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매치업. 양 팀의 성적은 26승 14패로 같다. 앞서 두 팀의 시즌 3연전 맞대결(4월24∼26일)에서는 SK가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최근 기세만 보면 SK의 우세가 점쳐진다. 두산의 지난주 성적은 1승4패로, 개막 후 가장 힘들었다. 마운드가 흔들렸다.  두산의 주간 팀 평균자책점은 6.70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특히 강력했던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8.56으로 크게 부진했다. 린드블럼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4이닝 5실점 이상의 부진한 피칭을 펼쳤다.

SK는 지난주 3승2패로 무난했다. 선발의 힘으로 3승을 챙겼다. 임시선발 김태훈과 박종훈, 김광현 등 토종 선발투수들이 모두 승리했다. 7개의 대포를 날린 홈런 타선은 여전히 건재했다. 

선발 마운드 싸움에서는 SK가 우위.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를 시작으로 앙헬 산체스, 박종훈의 출격이 예상된다. 켈리는 최근 기복 있는 피칭으로 주춤하지만 개점휴업 중이던 산체스가 13일 LG를 상대로 구원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또 박종훈은 직전 등판(10일 NC전 6이닝 2실점)에서 시즌 최다 이닝을 던지며 승리를 챙겼다. SK로선 지난 주말 불펜진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두산은 후랭코프, 이영하, 이용찬이 차례로 나설 전망이다. 직전 등판에서 나란히 부진한 후랭코프와 이영하의 반전이 필수다. 13일 옆구리 부상 이후 30일 만에 복귀전을 치러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용찬은 이번 주중 3연전의 키플레이어다.

타선도 SK의 기세가 좋다. SK의 지난주 팀 타율은 0.310, 리그 전체 2위였다. 최정과 제이미 로맥, 이재원 등 중심타선이 건재하고, 13일 4안타를 몰아친 1번 노수광의 분전도 반갑다.

두산은 지난주 4할 맹타를 휘두른 김재환(0.439)과 양의지(0.467), 오재원(0.421)의 방망이 기세를 믿는다. 최근 슬럼프에 빠진 오재일의 반등이 필요하다. 

주중 3연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은 리그에서 가장 큰 구장이다. 수비력에서는 홈구장을 잘 아는 두산의 전력이 앞서 있다는 평가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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