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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넥센 감독의 간절한 소망 하나 “추가 부상자, 제발 없길”

입력 : 2018-05-11 17:58:42 수정 : 2018-05-11 17: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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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이재현 기자] “여기서 부상자가 더 나오면 힘들어요.”

최근 장정석 넥센 감독은 고민이 가득하다. 10일 현재 팀 순위가 7위에 내려 앉아있는 것도 문제지만, 부상자가 많아도 너무 많다.

장기 부상자로 분류된 팀의 주장 서건창은 물론 수일 내로 1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박병호 역시 최근 아킬레스건 근육통이 찾아와 훈련을 멈췄다. 5월 복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잔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도 적지 않다.

주전 3루수 김민성도 발뒤꿈치를 다쳐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5월 들어 선발출전이 전무한 상태. 최근 전력에 복귀했지만,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도 예상치 못한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했다.

다행히 넥센은 김규민, 김혜성 등 젊은 선수들의 깜짝 활약을 통해 공백을 메웠다. 실제로 넥센의 5월 팀 타율은 10일 현재 0.341로 리그 2위다. 시즌 전체 팀 타율이 0.277로 리그 9위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백업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준 셈이다.

그러나 더 이상의 부상은 곤란하다. 중위권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장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순위경쟁 승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상관리’를 꼽았다.

장 감독은 “결국 부상관리가 관건이다. 젊은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지만, 중위권에서 계속 순위경쟁을 이어가려면 추가 부상자가 없어야 한다. 여기서 부상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정말 어려워진다”라고 설명했다.

야수들의 추가 부상 방지도 중요하지만, 특히 투수진의 부상을 가장 경계했다. 장 감독은 “부임 초기에도 항상 강조해왔지만 결국 투수진이 받쳐줘야 상대와 대등한 경쟁이 가능하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이 바로 수비다. 마운드와 수비가 받쳐줘야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기가 수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잇몸으로 버티는 데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추가 부상자 방지!’ 5월 넥센이 간절한 마음으로 외치는 한 마디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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