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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미국행 가시화…'MLS 구단과 원칙적 이적 합의'

입력 : 2018-05-11 10:21:13 수정 : 2018-05-11 10: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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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간판스타로 군림했던 공격수 웨인 루니(33)가 잉글랜드 무대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BBC 등 유럽 매체는 11일(한국시각) 일제히 “루니가 올여름 미국 프로축구(MLS) DC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700만 달러(약 182억원)가 될 전망이다.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로 알려졌다.

아직 계약서에 사인한 상태는 아니지만, 이적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만약 MLS행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루니는 친정팀인 에버튼에 합류한 지 한 시즌 만에 재차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다.

지난 2002년 에버튼에서 데뷔한 루니는 2004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무려 13년간 활약하며 5차례의 리그 우승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견인했다.

그러나 세월 앞에 장사가 없었고, 결국 지난 2017년 7월 친정 에버튼과 2년 계약을 맺으며 재기를 꿈꿨다. 시작은 좋았다. 지난 8월 12일 스토크 시티와의 2017~2018시즌 개막전에서 결승 골을 넣으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21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선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11일 현재 리그 31경기에 출장해 10골을 넣으면서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급격하게 기량이 떨어졌다. 2018년 들어선 득점이 전무한 상태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에버튼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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