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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아가메즈 지명…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택해

입력 : 2018-05-11 09:27:34 수정 : 2018-05-11 09: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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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4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리버맨 아가메즈(33)가 우리카드로 향한다.

우리카드는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몬차 빌라 레알레에서 열린 ‘2018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아가메즈를 선발했다.

선수 지명에 앞서 순위추첨이 진행되는 순간 우리카드를 의미하는 하늘색 구슬이 추첨기 밖으로 나오자 신영철 우리은행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무대에 오른 신 감독은 망설임 없이 ‘아가메즈’를 호명했다. 아가메즈는 무대로 나와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신 감독은 우리카드 부임 첫해부터 ‘세계 3대 공격수’로 평가받던 아가메즈를 품에 안으며 당장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신 감독은 “감독으로 우승하고 싶었고 아가메즈도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선수들과 함께 힘을 합쳐 우승을 목표로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10.7%의 확률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타이스 덜 호스트(26·네덜란드)를 지명했다. 2년 동안 삼성화재 주포로 활약하며 득점 1, 2위를 오갔던 타이스는 삼성화재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팀인 대한항공은 3.6%의 낮은 확률에도 불구하고 3순위 지명권을 얻는 이변을 연출했다. 드래프트 전부터 “가스파리니와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던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망설임 없이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을 이끈 미차 가스파리니(34·슬로베니아)를 새 시즌 외국인 선수로 낙점했다.

OK저축은행은 4순위를 얻어 쿠바의 요스마니 에르난데스(27)를 선택했다. 특히 과거 OK저축은행에서 활약했던 시몬으로부터 정보를 얻었을 정도로 면밀히 관찰한 선수다.

5순위 지명권을 얻게 된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크리스타인 파다르(21·헝가리)를 택했다. 지난 2016~2017시즌 V리그에 데뷔한 파다르는 197㎝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특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득점(966점), 서브(세트당 0.69개), 후위 공격(성공률 58.67%) 등 공격 부문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트라이아웃에서 전 구단 감독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던 사이먼 헐치(26·독일)는 한국 전력으로 향한다. 헐치는 독일과 이탈리아 리그에서 7시즌 간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다. 드래프트에 앞서 KB손해보험은 알렉산드르 페레이라(등록명 알렉스)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다음 시즌 남자부 외국인선수 연봉은 30만 달러로 새 얼굴인 아가메즈, 에르난데스, 헐치가 연봉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V리그에서 3시즌째를 맞이하게 된 타이스, 파다르, 가스파리니와 KB손해보험과 재계약한 알렉스는 연봉 3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swingman@sportworldi.com 

사진=KOVO 제공/신영철 우리은행 감독과 아가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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