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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부탄왕국에 체육관 건립 완공

입력 : 2018-05-11 03:00:00 수정 : 2018-05-10 13: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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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이하 공단)이 건립을 지원한 부탄 ‘작은 체육관’ 준공식이 지난 3일 부탄의 수도 팀푸시의 사업부지 현장에서 열렸다.

공단이 총액 7억2000만원에 달하는 건립비용을 지원한 ‘작은 체육관’은 4층 규모(정식 농구코트, 200석의 관람석, 로비, 라커룸, 렌탈샵, 카페테리아, 회의실 등)의 다목적 체육관과 야외 축구장, 주차시설 등 부탄에서는 작지 않은 종합 스포츠 시설(공식명칭: BEBENA SPORTS COMPLEX)로 건립되었다.

2015년 10월 체육관 부지와 사업 시행 주체, 시행 방법 등을 확정한 후 2016년 4월18일 부탄올림픽위원회(BOC)와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5월 체육관 착공에 들어가 약 2년의 기간이 걸려 올 해 준공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부탄올림픽위원회(BOC)는 부탄의 체육정책과 인프라 조성 등 스포츠와 관련된 사항을 전담하는 기관이다. 부탄올림픽위원회(BOC) 위원장은 부탄국왕의 동생인 지겔 우기엔 왕축((Jigyel Ugyen Wangchuck)이다.

3일 부탄올림픽위원회(BOC) 주최로 열린 이번 준공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단, 부탄올림픽위원회(BOC) 관계자 등이 함께 하여 양국 간 스포츠 교류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불교의식으로 시작된 준공식에는 지겔 우기엔 왕축 왕자는 물론, 팀푸시 시장 및 부탄 내 각 체육단체 수장들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공단 조재기 이사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이 체육관이 공단이 ‘스포츠의 즐거움을 국민과 함께’라는 염원을 담아 부탄 국민 모두가 스포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부탄의 스포츠 경기력 향상을 통해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답사로 부탄올림픽위원회(BOC) 사무총장 소남 췌링(Sonam Tshering)은 “대한민국이 부탄 국민의 행복을 위해 큰 선물을 주었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한편, 부탄은 국민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현지에서 본 부탄 국민의 서로 배려하고 나누는 것을 최대의 가치로 여기며 생활하는 일상 모습에서 이를 확인 할 수 있었다고 공단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부탄 국왕은 경제 발전보다는 전통을 중요시하며, 국민들의 복지정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실례로 부탄의 모든 건물의 창은 전통 방식의 동일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의료 및 교육은 모두 무상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 상황은 1인당 GDP 기준 약 3000달러로 우리나라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처럼 부탄 ‘작은 체육관’ 사업은 저개발 국가인 부탄의 열악한 스포츠 인프라 개선을 위해 추진된 스포츠 국제협력 사업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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