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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야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맹활약 복귀전

입력 : 2018-05-08 23:15:37 수정 : 2018-05-09 09: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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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수원=김재원 기자] 100%는 아니었지만 충분했다. 구자욱(26·삼성)이 한 달여 만에 복귀하면서 불방망이를 보여줬다.

구자욱은 8일 수원 KT전에서 6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타율 0.750(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점을 기록했고 경기는 삼성이 9-4로 승리를 올렸다. 2연승이다.

매 타석마다 인상 깊었다. 구자욱은 2회초 무사 1루 상황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기록하며 선제 타점을 올렸다. 이어 3회초 2사 상황 삼진을 당했지만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구자욱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는 파이팅을 보여줬다. 이어 강민호의 타석 때 2루로 도루하던 도중 상대 폭투까지 더해져 3루까지 진루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어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박한이의 3점 홈런 때 구자욱은 홈을 밟았다. 뿐만 아니라 7회초 1사 2루에 적시 1루타를 추가했다. 이후 7회말 삼성의 수비 때 박찬도와 교체됐다.

수비는 아쉬웠다. KT의 1회말 공격, 무사 1,2루 상황 유한준이 우측 깊숙히 친 평범한 타구를 잡아내지 못하며 100% 수비 적응을 한 모습은 아니었다. 매끄럽지 못한 수비는 1사 만루의 위기를 제공했고 이후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구자욱은 긴 시간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달 6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부상 이후 일본에서 치료 및 재활을 받았고 그사이 달력은 한 장이 넘어가버렸다. 그는 3일부터 퓨처스리그에 오르며 경기 감각을 되살리는데 집중했고 7일 콜업돼 마침내 8일 경기에 오르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김한수 감독은 구자욱에 대해 “복귀 첫 날부터 투지를 보여줬다”며 그의 공로를 치켜 세웠다.

이어 구자욱은 “오랜만에 1군에 복귀햇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분이 좋다. 오늘 헤드퍼스트슬라이딩 등 투지를 보여줬는데 2군에 있는 동안 너무 야구가 하고 싶었고 좋았다. 기다리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팬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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