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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복서 골로프킨 “누가 상대가 되든 상관없어!” 자신감 표출

입력 : 2018-05-06 15:12:29 수정 : 2018-05-06 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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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누가 상대가 되든 상관없다.”

게나디 골로프킨(36, 카자흐스탄)의 기세는 누가 꺾을 수 있을까. 골로프킨이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카슨 스텁허브센터에서 열린 바네스 마티로시안(32)과의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통합 타이틀 방어전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골로프킨은 39전 38승(34KO) 1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 지난 2010년 WBA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뒤 20차 방어전에 성공하면서 앞서 버나드 홉킨스가 지키던 미들급 역대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압도적이었다. 골로프킨의 소나기 펀치가 승리를 이끌었다. 1라운드에서 바네스에 펀치를 내주기도 했지만 2라운드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잽 연타에 이어 휘청이던 바네스에 좌우 카운터를 잇다라 퍼부었다. 1분 30초가 지난 후 주심은 더 이상 경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골로프킨의 승리를 선언했다.

프로 데뷔 후 첫 KO 패배를 당한 마티로시안은 “마치 열차에 들이받힌 것 같았다. 골로프킨의 모든 펀치가 그랬다. 역대 가장 강력한 펀치 세례였다”고 말하며 골프로킨을 치켜세웠다.

왕좌를 지킨 골프로킨의 시선은 이제 알바레즈를 향한다. 자신에게 유일하게 무승부를 안긴 라이벌이다. 애초 이번 상대도 알바레즈였지만 도핑 테스트에 불합격하며 재대결이 무산됐다. 약물 징계로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알바레즈는 9월에 복귀가 가능하다.

골로프킨은 다음 상대로 누굴 원하느냐는 질문에 “어떤 선수든 상관없다. 알바레즈든 누구든 좋다. 나는 많은 벨트를 갖고 있다. 9년 동안 11개의 벨트를 차지했다. , 누구든 내 벨트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골로프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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