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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전 맨유 감독, 뇌출혈로 긴급 수술

입력 : 2018-05-06 10:35:33 수정 : 2018-05-06 10: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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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76)이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다.

영국 'BBC'와 '스카이 스포츠'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이 6일(한국시간) “퍼거슨 경이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심각한 상태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맨유 구단 역시 “퍼거슨 경이 오늘 긴급 뇌출혈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 경과는 매우 좋지만 회복을 위해 중환자실에서 일정 기간 치료가 필요하다. 퍼거슨 경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이날 자택에서 뇌출혈 증상을 보여 앰뷸런스를 타고 매클스필드병원으로 긴급후송됐다. 이후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셀포드왕립병원으로 이송돼 긴급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1941년생인 퍼거슨 경은 1986년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 2013년 은퇴를 선언하기까지 27년간 맨유에서 무려 38회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IFA 월드컵 우승 1회 등을 포함해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 보낸 감독이다. 국내에선 박지성을 영입한 것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22년 만에 아스날을 떠나게 된 아르센 벵거 감독의 마지막 맨유 원정에서 모습을 드러내 구단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수많은 축구인이 퍼거슨 경의 무사 회복을 기원했다. 아르센 벵거의 아스날은 “우리는 퍼거슨 감독을 기대하고 있다”고 쾌차를 기원했고 벵거 감독 역시 “퍼거슨 경의 수술 소식을 듣고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이 걱정된다. 퍼거슨 경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애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역시 “항상 기도할게요. 당신은 강해져야 한다 보스”라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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