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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사타구니 근육’ 부상…류현진 전반기 아웃, 후반기에나 복귀

입력 : 2018-05-04 09:09:55 수정 : 2018-05-05 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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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전반기 아웃됐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렸다. 류현진은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후 투구 도중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됐다. 류현진이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8번째다. 류현진을 대신해 우완 강속구 투수인 워커 뷸러가 선발진에서 뛸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류현진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는 왼쪽 다리 사타구니 근육이 크게 손상됐다는 진단이다. 류현진은 “2년 전 사타구니 통증 부상 때보다 더욱 안 좋은 것 같다”고 걱정했고, 실제 검진 결과 뼈가 보일 정도로 근육이 찢어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 시즌을 아주 잘 준비해온 류현진이 매우 불행한 사고를 당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류현진은 최고의 4월을 보냈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한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4월 피안타율(0.152)과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0.85) 등 세부 지표도 리그 최상급 성적이었다.

일단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지만, 부상 회복까지는 최소 두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 전반기 아웃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아직 류현진의 구체적인 재활 스케쥴은 나오지 않았다. 일단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으로 전해졌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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