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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8강 진출 ‘일본과 격돌’

입력 : 2018-04-27 20:28:55 수정 : 2018-04-27 20: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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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컬링 믹스더블 이기정(22)-장혜지(21)가 세계믹스더블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대표팀인 이기정-장혜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2018 세계컬링연맹(WCF) 세계믹스더블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16강전)에서 9-7로 승리했다. 8강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으로, 28일 오전에 열린다. 일본의 경우 여자선수가 후자사와 사쓰키라 더욱 관심을 끈다. 후지사와는 평창올림픽 일본 여자컬링대표팀을 3위로 이끈 장본인으로, 당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기정-장혜지는 예선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40개국 가운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 상대는 핀란드 오오나 카우스테(30)-토미 란다마키(50). 한국이 달아나면 핀란드가 쫓아오는 식이었다. 선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1엔드 4점, 2엔드 1점을 올리며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핀란드도 3엔드 2점, 4엔드 1점을 뽑으며 추격했지만, 한국은 5엔드 대거 4점을 내며 달아났다. 핀란드 역시 6엔드와 7엔드에서 각각 3점, 1점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오빠~ 라인 좋아요.”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 이후 이기정-장혜지가 다시 호흡을 맞추는 첫 대회다. 이기정-장혜지는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특유의 발랄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록 공동 6위에 머무르며 예선을 통과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대회 초반 컬링 인기를 이끄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인 “영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이기정-장혜지는 장혜지가 이기정을 향해 외치는 “오빠~ 라인 좋아요” 멘트로 주목받았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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