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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밥데용 코치, 결국 대표팀 떠난다

입력 : 2018-04-27 10:45:05 수정 : 2018-04-27 10: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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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밥데용 코치가 결국 한국 대표팀을 떠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6일 “올해 2월말로 스피드 대표팀 코치 계약이 만료됐던 밥데용 코치와 그간 재계약에 대해 논의를 해왔으나, 밥데용 코치로부터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밥데용 코치는 메일을 통해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치른 후 많은 고민을 했으나,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 팬들과 최선을 다해 준 대한민국 대표팀 모두에게 감사하며, 본인에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대한빙상경기연맹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밥데용 코치는 ‘빙상강국’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다. 2006년 소치올림픽에서 남자 10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2014년 소치올림픽에선 같은 종목에서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빙상연맹은 지난해 4월 장거리 개인종목 강화를 위해 밥데용 코치를 영입했다.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1500m 동메달(김민석·아시아 최초), 남자 팀 추월 은메달, 남녀 매스스타트 금메달·은메달(이승훈, 김보름) 등 대표팀 선전에 기여한 것은 물론이다.

밥데용 코치는 “비록 함께 하지 못하지만 한국 선수들에게 필요하다면 언제든 도움을 줄 의사가 있다. 많은 경험을 쌓은 후 다시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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