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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산 넘어 산’ 김흥국 폭행 시비, CCTV 조사 결과 주목

입력 : 2018-04-26 16:29:49 수정 : 2018-04-26 16: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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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가수 김흥국 ‘미투 운동’으로 폭로당한 데 이어 폭행시비에 휘말렸다.

김흥국이 최근 해임된 박일서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에게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당했다. 지난 20일 오전 열린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서 박일서 부회장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전치 2주 좌견관절부 염좌 상해을 입혔고, 동시에 옷을 찢은 혐의다.

고소인인 가수 박일서는 사건 당일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 강제 해임 등을 해명하러 참석했다가 회장인 김흥국으로부터 멱살을 잡히고 옷이 찢어질 정도로 밀쳐 어깨를 다쳤다고 주장하며 지난 25일 영등포경찰서에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 혐의로 고소했다. 박일서는 고소장 제출과 함께 전치 2주 진단서와 찢어진 옷을 증거물로 첨부했으며 고소인 조사도 받았다.

이에 김흥국 측 관계자는 “가수 협회 지부장 회의를 하는데 박일서가 무단 난입을 했다. 처음엔 말로 나가달라고 했는데 안 나가고 계속 떠들고 회의 방해를 했다. 나중에는 몇 사람이 가서 밀치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거기에 김흥국 회장도 보다 못해 나가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폭행이라고 할 순 없다”이라고 설명하며 “회의는 더이상 진행이 못됐다. 오히려 협회 쪽에서는 이분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 중이다. 이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협회 분들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고소를 한다면 맞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26일 영등포경찰서는 당시 현장에서 벌어졌던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CCTV 분석 결과에 따라 진실 규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보험설계사 A씨의 폭로와 고소로 시작된 김흥국의 논란은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새벽에는 김흥국의 아내가 부부싸움 도중 112에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이에 김흥국이 입건됐으나 그의 아내는 26일 오전 담당 경찰서인 서초경찰서에 사건 처리를 원치않는다는 내용의 불원확인서를 제출하면서 사건은 종결됐다.

김흥국은 매번 결백을 주장하며 ‘맞고소’로 대응하고 있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논란에 이미 싸늘해진 대중들의 분위기는 돌이키기 어려워 보인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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