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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장동건, ‘슈츠’로 흥행부진 고리 끊을까

입력 : 2018-04-24 13:22:29 수정 : 2018-04-24 17: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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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장동건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장동건은 2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에서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을 연기한다. 능력, 재력, 외모, 위트에 자신감까지 다 갖췄다는 설정으로 실제 그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캐릭터를 선보인다.

특히 6년 만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으고 있다. 2012년 방송된 SBS ‘신사의 품격’ 이후 줄곧 영화 출연을 이어왔다. 더욱이 무겁고 어두운 역할들을 주로 선보여 왔기에 밝고 가벼운 리듬을 따라갈 이번 작품에 기대가 쏠린다. 장동건 역시 “전작들에서 좀 어둡고 비운의 주인공 캐릭터를 많이 하다보니까, 밝고 경쾌한 것들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한 바, ‘신사의 품격’에서 자신감 넘치고 센스 있는 김도진 캐릭터로 여심을 홀렸던 그가 ‘슈츠’로 다시 한번 흥행을 이끌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기 미국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 연기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박형식과 함께한다는 점에서도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슈츠’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USA 네트워크에서 방영되고 있는 인기 미국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에서도 시선을 모은다. 국내에도 역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화려한 캐스팅을 기반으로 한 리메이크 소식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장동건의 상대역에는 SBS ‘상류사회’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형식이 나선다. 실제로 19살의 나이차가 있는 장동건과 박형식이지만 벌써부터 찰떡같은 호흡으로 완벽한 브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전혀 세대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대화가 잘 통한다. 촬영 중 쉬는 타임일 때 수다가 멈추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 원작에서도 두 남자주인공의 티격태격하는 브로맨스 호흡이 중요 관전포인트로 사랑받았기에, 한국판 ‘슈츠’ 속 두 사람의 ‘꿀조합’ 역시 흥행요인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대치가 높아지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앞서 방영된 tvN ‘굿와이프’ ‘안투라지’ ‘크리미널 마인드’ 등이 인기 원작과 화려한 캐스팅을 바탕으로 하고도 기대와는 달리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면서 미드 리메이크작을 향한 호응이 한 풀 꺾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슈츠’를 연출한 김진우 PD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흉내를 내려고 하지 말고 해석을 하자’라는 것이다. 수위를 잘 찾기 위해 여러 방법을 준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 가운데, 그런 노력이 과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흥행의 키포인트다.

특히 장동건에게는 ‘슈츠’의 흥행 한방이 필요하다. ‘신사의 품격’이 크게 성공한 이후 영화 ‘우는 남자’(2014) ‘브이아이피’(2017)와 지난달 선보인 ‘7년의 밤’까지 모두 아쉬운 성적을 거두면서 브라운관을 통해서라도 흥행부진의 고리를 끊어내야하는 상황인 것. “원작 미드와 확실히 다른 매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직접 전한만큼, ‘슈츠’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장동건에게 흥행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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