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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거 감독, 22년 만에 아스날 떠난다 "지금이 가야할 때"

입력 : 2018-04-20 20:41:06 수정 : 2018-04-20 21: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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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아르센 벵거가 지난 22년 간 쥐고 있던 아스널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아스널은 20일(이하 힌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발표했다. 골자는 벵거 감독이 공식 임기가 이번 시즌까지라는 것. 벵거 감독은 “그간 신중하게 생각하고 구단과 논의한 끝에 이번 시즌이 구단을 떠날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라며 “긴 기간 헌신할 수 있는 특권을 준 구단에게 감사하다”라며 프론트와 코치진, 선수, 팬 등 모든 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996년 10월 아스널의 사령탑으로 선임된 벵거 감독은 프리미어 최장수 감독 기록도 새로쓰며 오랜 시간 팀의 흥망성쇄를 함께했다. 임기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와 FA컵 7회 우승을 경했고, 특히 2003~2004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써냈다.

그러나 최근 성적표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13년간 리그 우승은 더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부임 후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며 퇴진 논란에 시달렸지만, 구단은 2년 계약으로 뱅거 감독을 재신임하는 쪽을 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승6무9패(승점 54점)로 6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아스널은 “가능한 한 빠른 시간에 후임 감독을 지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아스널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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