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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조진웅부터 류준열까지…연기로 독하게 미친 ‘독전’

입력 : 2018-04-19 13:12:37 수정 : 2018-04-19 14: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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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믿고 보는 배우들이 독하게 뭉쳤다. 조진웅부터 류준열까지 연기 구멍 없는 ‘독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독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해영 감독, 배우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이 참석했다.

‘독전’은 대한민국 최대 마약조직의 정체불명 보스 이선생을 잡기 위해 형사 원호가 이선생 조직의 멤버 락과 손을 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해영 감독은 “말 그대로 독하고 미친 캐릭터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며 “원호가 도장 깨기를 하듯이 캐릭터들을 마주친다. 워낙 뜨겁고 독한 캐릭터가 많이 나오다 보니 원호도 정의를 구원하는 과정에서 독해진다. 캐릭터들 간의 온도 밸런스를 맞추는 과정이 과학적이고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름과 나이는 물론 국적과 성별조차 알 수 없는 ‘이선생’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원호 역은 조진웅이 맡았다. 그는 “독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긴 한데, 이것이 풀리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의를 위해 뛰는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고집과 집착, 여러 상황들이 끌고 가는 그런 지점들이 있었다. 굉장히 훌륭했다”며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선생 조직의 멤버였으나 원호와 협력하게 되는 락’ 역의 류준열은 “이야기 자체가 치열하고 독하다. 일상과 동떨어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가까운 독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 같아서 재미있게 보고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성령은 마약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 역을 맡아 영화의 시작을 연다. 이해영 감독은 김성령의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애초 남성으로 설정돼있던 이 인물을 김성령을 위해 여성 캐릭터로 바꿨다고 전했다.

마약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 역을 맡은 차승원은 “뭔가 짧지만 강렬하게 등장할 수 있는 영화가 무엇이 있을까 찾던 도중 제작자와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면서 ”짧은 등장이지만 도움이 되는 인물로 그려진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故 김주혁은 중국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 역을 맡아 극의 긴장을 책임진다. 이해영 감독은 김주혁과의 작업을 떠올리며 “상대 배우들을 끊임없이 긴장하게 만드는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진하림은 그간 해오셨던 악역과는 사뭇 다른 지점이었다. 실제로 선배님이 연기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는 입을 떡 벌리고 구경만 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엄청난 경험이었다”고 떠올렸다.

‘독전’은 제작단계부터 충무로 최고의 시나리오라는 입소문이 났을 만큼 탄탄한 각본을 바탕으로 한다. 여기에 최고의 배우들의 연기가 버무려졌다. 남은건 영화 공개 뿐. 범죄극 사상 최고의 ‘비주얼버스터’가 될 것이라 자신하는 ‘독전’. 과연 이들의 말처럼 최고의 액션과 감각적인 미장센을 선보일 수 있을까. 영화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5월 24일 개봉.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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