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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특공대 자원' 정용화 향한 편견 거둬야 할 때

입력 : 2018-04-13 20:51:31 수정 : 2018-04-14 1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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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씨엔블루 정용화가 특공대로 군 복무를 수행한다. 분명 박수받을 일이지만, 예상과는 달리 비난의 여론이 거세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2군단 702특공연대에 자원, 자대배치를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요즘처럼 군 면제, 현역 입대 후 보충역 편입이 빈번한 상황에서 정용화의 특공대 자원은 분명 박수받을 일이다.

그런데 각종 기사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용화를 향한 시선이 곱지 못하다. 앞서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있었고, 대학원 진학 이유가 군 입대를 미루기 위함이란 주장이 제기되면서 그의 이미지는 이미 산산조각이 났기 때문.

분명한 건, 정용화는 현재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의도적인 군 입대 지연에 대해 책임지기 위해 현역 중에서도 가장 힘든 특공대를 자원했고, 일반 현역도 쉽게 지원하지 않는 702특공연대를 선택했다. 이쯤되면 정용화의 진정성이 느껴질 법도 한데, 일부 네티즌들은 그를 향한 비난의 시선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

만약 정용화가 입대 전 겪은 논란에 대해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고, 군 생활을 허투루 한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정용화는 공인으로서 책임을 지기 위해 즉각 입대했고, 가장 힘든 곳에서 복무하며 지난 과오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런 그에게 맹목적인 비난을 가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 정용화가 밉더라도, 그의 의지 만큼은 높이 사야하지 않을까.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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