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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이번엔 남극이다, ‘정글의 법칙’ 300회 재미X감동 터질까

입력 : 2018-04-12 16:09:10 수정 : 2018-04-12 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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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300회를 맞은 ‘정글의 법칙’이 특별한 곳으로 떠난다. 정글을 벗어나 남극으로 향하는 것.

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병만 김영광 전혜빈과 김진호 PD가 참석했다.

이번 남극 특집은 전세계 곳곳의 정글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남극으로 떠났다는 점뿐만 아니라 연이은 최초 타이틀로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로 예능에서 남극을 촬영한 데 이어 국내 최초 4K UHD HDR (Ultra-HD High Dynamic Range, 초고화질 영상 기술)로 제작, 방영되는 것. 이 기법을 통해 ‘병만족’의 생생한 생존기는 물론 남극의 경이로운 대자연을 실제에 가장 가깝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 PD는 국내 예능 첫 남극기라는 점에 대해 “하늘이 도와서 감사하게도 잘 다녀온 것 같다. 사실 남극 땅 밟기 전까지 최대한 언론에 노출을 안 하고 싶었다. 가기 전까지도 기상과 비행기 상황이 조마조마해서 무산될까봐 걱정이 컸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행히 남극에 들어갈 수 있었고, 도착한 이후에는 멤버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셔서 춥긴 했지만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더불어 이번 남극 특집은 무려 7년의 시간동안 큰 사랑을 받아온 ‘정글의 법칙’ 300회 기념 특집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2011년 첫 방송을 시작했던 ‘정글의 법칙’은 지난 1월 300회를 맞았고, 이에 지구상의 가장 극지인 남극을 찾아가는 특집을 준비했던 것.

김 PD는 “7년 전부터 남극에 가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외교부와 극지연구소와도 접촉을 했었지만 일정이나 항공, 허가 때문에 몇 번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에 300회를 맞아서 꼭 한 번 가보자고 추진이 됐고, 하늘이 도와서 잘 다녀올 수 있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7년간 ‘병만족’을 이끌어온 ‘국민족장’ 김병만은 “300회까지 올 거라고 상상 못했다. 모든 순간 모든 식구들이 무사히 돌아오자는 생각에 항상 최선을 다했다. 출연진분들의 활약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남극 도전은 큰 도전이 아닌 선물이었다. 영화를 찍고 온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300회를 맞은 것과 남극 체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준비도 기대도 컸던 특집인 만큼 병만족 구성원들 역시 최정예 멤버들이 함께 했다. 지난 2012년 ‘정글의 법칙 W’ 출연을 시작으로 마다가스카르와 보르네오, 통가 편에서 대활약한 ‘정글 여신’ 전혜빈과 2016년 뉴칼레도니아 편에 출연해 뛰어난 생존력을 보여준 병만족장의 오른팔 김영공이 남극 생존기에 도전한다. 예능 최초로 남극 땅을 밟게 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출연했음을 전했다.

특히 전혜빈은 “오존층이 없는 곳이라 안구 화상을 입기도 했다. 백야 때문에 잘 때에도 안대를 끼고 자야 했는데 자다가 답답해서 안대를 빼고 시원한 곳에 얼굴을 대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입이 돌아갔더라. 그 때 제 인생이 끝난 줄 알았다. 결혼은 어떻게 하고 배우 생활을 어떻게 하나 싶었다”고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들의 전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더해 “가장 두려웠던 건 남극이 녹고 있다는 걸 느꼈을 때였다. 사실 지구온난화라고 해도 와닿지 않았는데 실제로 녹고 있는 것을 보니 이 현실을 많은 분들이 아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단순한 생존기 이상의 의미 있는 방송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300회를 맞아 남극으로 간 ‘정글의 법칙’. 과연 레전드 특집으로 이름을 남길지 기대가 모아진다. 13일 첫 방송.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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