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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쇼트트랙 이정수, 국가대표 재입성 노린다

입력 : 2018-04-10 14:37:00 수정 : 2018-04-10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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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쇼트트랙 이정수(29·스포츠토토)가 태극마크를 향해 다시 뛴다.

2018~2019시즌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11일부터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국가대표 인원은 남녀 각 8명이다. 선발전은 1차 대회(4월11~12일)와 2차 대회(4월14~15일)로 나뉘어 개최된다. 1차 대회에는 총 111명이 참가하며 이중 남녀 상위 24명이 2차 대회에 출전한다. 500m와 1000m, 1500m, 3000m 슈퍼파이널 등 4개 종목별 순위점수를 합산해 종합순위를 정하며, 국가대표는 1, 2차 대회 종합순위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이번 시즌 국내 대회에 출전해 입상(중등부 1위·고등부는 3위 이내) 또는 결승에 진출(대학·일반부)한 선수들과 국가대표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심석희(21·한체대), 김아랑(23·고양시청), 임효준(22·한체대), 서이라(26·화성시청) 등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냈던 선수들도 동일선상에서 경쟁한다. 다만 지난달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입상 선수 중 남녀 최상위를 기록한 황대헌(한국체대)과 최민정(성남시청)은 자동 선발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이정수다. 2016~2017시즌 이후 2년 만에 대표팀 재입성을 노린다. 이정수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2관왕(1000m, 1500m)에 오르며 단숨에 ‘에이스’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그러나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밴쿠버올림픽 직후 불거진 대표 선발전 짬짜미 파문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선발전에선 후배들에게 밀려 연거푸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정수 외에 ‘베테랑’ 전지수(33·전북도청)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단거리에 강한 전지수는 지난 2007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계주 은메달을 합작한 바 있으며, 2014~2015시즌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시리즈에 나섰다. 이번 선발전은 2003년 7월1일 출생자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이정수와 전지수는 각각 최대 14살, 17살 어린 친구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셈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회의 중요도를 감안해 해외 ISU 심판을 초청해 심판을 맡길 예정이다.

한편, 2차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전(前) 국가대표 김민정의 은퇴식이 진행된다. 김민정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전지수와 함께 창춘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밴쿠버올림픽 계주 멤버로도 활약했다. 2003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3위,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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