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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육지담, 불만 폭발 "타 연예인 머리채 잡으며 관심 받을 이유 없다"

입력 : 2018-03-25 18:53:05 수정 : 2018-03-25 18: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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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래퍼 육지담이 다시 한 번 불만을 표출했다.

육지담은 25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일련의 논란과 방송 출연 이후 자신이 겪은 일들에 대해 설명하는 ‘입장 정리’ 글을 게재했다.

이어 25일 오후 “인기에 눈멀어서 티냈다고 비꼰 댓글을 갖고 이해도 못하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인다”면서 “내 능력으로 인기 얻고 싶다. 전혀 타 연예인 머리채 잡으면서 관심 받고할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내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끔찍했던 기억 억지로 꺼내가면서 썼음에도 그냥 그 문락들은 통채로 삭제시킨다. 진짜 다 관심없고 진저리 난다”며 “제발 댓글창에서도 그만 싸워달라. 2차 가해도 멈춰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는 육지담이 강다니엘과 교제했음을 밝힌 후 누리꾼들의 반응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육지담은 한 누리꾼에게 비밀 댓글로 “‘프듀2’ 촬영 들어가기 전에 헤어진 거 맞고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사귀었다. 캐스퍼는 거짓말 한 적 없고 거기서 확산된 말들을 루머라고 했다”고 답하며 “티내고 싶어서 악플러들과 싸웠나보다. 내가 미쳤었다. 인기에 눈이 멀어 그만 잠시 티를 내고 싶었나보다. 하, 왜 그랬을까”라는 댓글을 추가로 달았다.

한편, 육지담은 지난달 14일 팬 픽션 ‘강다니엘 빙의 글’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며 온라인 상의 설전을 시작했다. 이후 CJ, YMC, 워너원 등 타겟을 바꿔가며 사과를 요구하며, 사과하지 않으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리고 발표한 ‘입장 정리’ 글에는 아티스트 계약 이후 자신을 방치한 CJ E&M에 대한 원망이 담겨 있었다. 이 가운데 동료 가수 헤이즈와 워너원 강다니엘, 하성운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육지담은 앞선 글들을 통해 계속해서 ‘타 연예인’을 언급했다.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 하성운을 비롯해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헤이즈를 언급하며 CJ, YMC(워너원 매니지먼트사)에게 사과를 요구한 육지담이 “타 연예인 머리채 잡으면서 관심 받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하지만 애초에 타 연예인에 대한 언급을 시작한 게 육지담 본인이었다. 또한 “비꼰 댓글을 이해도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면서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을 탓하기도 했다.

육지담은 자신과 계약한 CJ가 자신을 방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3년 여간 ‘언프리티 랩스타’ 방송을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와 약속 뿐이었던 앨범 발매 등 쌓여왔던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불만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먼저 ‘타 연예인을 언급’한 육지담이 ‘타 연예인으로 관심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다소 아이러니하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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