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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 "박정권 엔트리 제외, 어려운 결정이었어"

입력 : 2018-03-24 14:15:35 수정 : 2018-03-24 14: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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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어려운 결정이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베테랑 야수 박정권(37)을 두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000년대 ‘SK 왕조’의 주력이자, 지난 10년간 SK 1루를 든든히 지켜온 박정권이 지난 24일 발표된 KBO리그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힐만 감독은 25일 인천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박정권의 엔트리 제외는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아쉬워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1루수 주전 경쟁은 치열했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을 비롯해 지난해 주장 박정권, 거포 최승준 등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내야수 나주환, 외야수 한동민도 1루가 가능한 자원이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1루 주전 로맥, 백업 최승준으로 개막 엔트리를 짰다. 힐만 감독은 “1루수의 옵션이 많다. 여러 번 조정을 하다가 현재 옵션들이 팀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시즌은 길다. 물론 주전 경쟁도 끝나지 않았다.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수비가 뛰어나고 언제든 한 방을 때려줄 수 있는 박정권에게 주전 경쟁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 힐만 감독도 “박정권은 중요한 선수다. 그가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리더십도 보여줬다. 쉽지 않은 일을 많이 해줬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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