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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드림5] 솔직한 최율미 "명품 하나만 사봤으면 좋겠다"

입력 : 2018-03-23 15:29:01 수정 : 2018-03-23 15: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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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일본 세이자 대회를 통해 먼저 이름을 알린 여전사 최율미(18, 몬스터 하우스)가 TFC 데뷔전을 치른다.

최율미는 오는 31일 충북 청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TFC 드림 5'에서 박연화(21, 더짐랩)와 여성부 -57kg 계약체중매치를 벌인다.

몬스터 하우스 유영우 감독이 눈여겨보고 있는 여성 신예다. 지난해 일본 세이자 대회에서 아쉽게 패했으나 경기감각을 익힌 만큼 프로 데뷔전에서 향상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159cm의 최율미는 어렸을 때부터 특공무술, 태권도 등 투기 종목을 섭렵했다. 이후 체육관으로 옮기면서 주짓수, 타격을 배우기 시작하며 파이터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운동할 때의 기분이 너무 좋다. 몸 상태도 최고다. 부담이나 긴장이 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팀 오빠들이 전속계약을 맺었다. 파이트머니가 많이 올랐다고 들었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상대 박연화는 지난해 6월 'TFC 드림 3'를 통해 데뷔했다. 태권도 기반의 권혜린과 3라운드 내내 치열한 승부를 벌였으나 아쉽게 판정패했고, 10월 'TFC 드림 4'에서 축구선수 출신의 복서 박시윤에게도 판정패해 아직까지 승리의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박연화는 예쁜 외모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파이터다. 타 단체에서 타격전만 비춰졌으나 사실 주짓수에 능하다. 블루벨트로, 주짓수 대회에서 동메달을 두 차례 차지했다. 지난 경기에서 못 보여준 깜짝 태클과 서브미션 캐치능력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최율미는 상대에 대해 "경기스타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잘하면 이기는 게 종합격투기다. 좋아하는 언니다. 싸우기 싫지만 프로의 세계에선 어쩔 수 없다. 이기는 사람이 밥 사기로 하자(웃음)"고 설명했다.

유영우 감독은 최율미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이슈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159cm의 최율미는 박연화보다 6cm 작다. 근거리 싸움을 펼치기 위해선 빠른 스텝과 기습적인 공격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율미는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여성부 경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박연화의 3연패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라며 "유명해지고 돈 많이 벌어서 부모님에게 좋은 집을 사드리고 싶다. 명품도 하나만 딱 사봤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용재 충북 본부장이 총괄하는 'TFC 드림 5'의 테마는 한국 TFC와 일본 파이팅 넥서스의 5대 5 국가대항전이다. TFC와 파이팅 넥서스는 친밀한 파트너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국제 대항전이 주요 주제로 치러지는 것은 TFC 역사상 처음이다.

■ TFC 드림 5- 韓·日 5대 5 국가대항전(2018년 3월 31일 충청북도 청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오후 3시 유튜브, 아프리카TV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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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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