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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 메이저 대회 앞둔 전초전인 '기아클래식' 열린다

입력 : 2018-03-21 16:52:40 수정 : 2018-03-21 17: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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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첫 메이저 대회 전초전이 세계 톱랭커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펼쳐진다.

세계랭킹 1~3위를 비롯 ‘골프여제’ 박인비(30) 등이 2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IA클래식에 출전한다.

올 시즌 6번째 대회인 기아클래식(대회 180만 달러)에서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박인비의 선전 여부다.

박인비는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2위에 무려 5타차 완승을 거두며 1년 만에 LPGA 우승을 챙겨 통산 19승(메이저 7승)을 거두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 9년 연속 출전하며 그간 준우승을 2번 하고 20위권밖에 나간 적이 없어 나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박인비는 지난해의 부상을 털고 상승세여서 이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인비는 올해 데뷔전이면서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HSBC 싱가포르오픈에서 공동 31위로 비교적 부진했으나 나름 “감이 좋았다”고 자평했고 지난주 출전한 파운더스컵에서는 결국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인비는 무엇보다 특기인 퍼팅감각이 되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다. 박인비는 지난주에 일자형 퍼터를 들고 나와 톡톡히 효과를 보았고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일자형 퍼터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주 출전하지 않았던 세계랭킹 1위 펑샨샨(중국), 2위 렉시 톰슨(미국), 3위 유소연(28)이 출전하며 올 시즌 대회 우승자들인 박인비를 비롯 고진영(23), 브리타니 린시컴, 미셀 위(이상 미국)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또다른 우승자인 미국의 제시카 코다만 빠진다.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앞두고 세계랭킹 25명 가운데 1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챔피언 이미림(28)도 나오며 올시즌 들어 한번도 20위 이내의 성적에 들지 못한 세계랭킹 4위 박성현(25)이 과연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어느 정도 기량을 끌어올릴지도 관전포인트다.

지난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지현(27)과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최혜진(19)은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다.

올해 5개 대회 가운데 미국이 3개, 한국이 2개 대회에 우승하는 등 양분한 상황에서 어느 국가, 어느 선수가 우승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man@sportsworldi.com

사진=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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