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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탈북민 정착 지원…푸드트럭 개업식 열어

입력 : 2018-03-20 03:00:00 수정 : 2018-03-19 17: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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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차량 구매·영업장소 제공 등 안정적 정착 지원
[강민영 선임기자] 한국마사회는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탈북민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개업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김학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푸드트럭은 정부의 규제 완화를 통한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이동성이 좋아 청년이나 소상공인 등의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 있는 업종이다.

푸드트럭의 경우 판매 메뉴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소 확보가 우선적인 고려 대상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5년 9월 통일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탈북민에게 렛츠런파크에서 일정기간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은 대상자 선정·창업교육 등을 담당하고 마사회 렛츠런재단은 차량 구매와 푸드트럭 개조, 영업장소를 제공한다.

올해 대상자로 뽑힌 최순월(54·여)씨와 이상철(54·남)씨는 앞서 이달 16일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입구에서 푸드트럭 개업식을 갖고 정식으로 영업에 들어갔다. 최순월씨는 ‘대박명랑아줌마’라는 상호로 핫도그와 오뎅 등을 판매하고, 이상철씨는 ‘행운푸드’라는 상호로 토스트와 튀김 등을 내놨다. 최순월씨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희망을 갖고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지원해 운영하는 탈북민 푸드트럭은 총 7대다. 렛츠런파크 서울이 4대, 부산경남 2대, 제주 1대를 운영 중이다. 김낙순 회장은 “탈북민 푸드트럭 사업은 민관협업으로 추진됐다는 점과 더불어, 마사회가 공공기관으로서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의미가 있다”며 “개성 있고 맛깔스러운 음식판매로 푸드트럭이 렛츠런파크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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