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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꿀잼 컬링 대결 ‘무한도전’ 시청률 상승, 더 아쉬운 종영

입력 : 2018-03-18 14:18:16 수정 : 2018-03-18 14: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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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무한도전’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스타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과의 대결로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컬벤져스’라 불리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김민정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컬링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평창 올림픽 기간의 비하인드와 ‘컬벤져스’ 결성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더불어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흥미진진한 컬링 대결을 펼쳐 시선을 모았고, 빙판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는 달리 좋아하는 아이돌과의 전화 통화에 환호하며 수줍어하는 등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은 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명승부를 펼치며 은메달을 차지해 국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경기 중 김은정 선수가 같은 팀 김영미 선수에게 지시를 하며 “영미”를 연속으로 외치는 모습이 화제가 돼 방송 등에서 다양하게 패러디 되며 인기를 모았다.

이렇듯 동계 올림픽의 스타로 떠오른 여자 컬링 대표팀과 대한민국 대표 예능 ‘무한도전’ 멤버들의 만남은 큰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부와 2부 전국 시청률이 각각 11.0%과 14.3%를 기록,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8.8%와 11.3%보다 각각 2.2%와 3%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무한도전’이 종영까지 2회를 남기고 있어 이런 시청률 상승은 오히려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무한도전’의 종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무한도전’의 종영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컬링 경기 이후 방송 말미 마무리 인사가 전해지던 중 유재석은 “다음 주에는 방송이 된다”고 언급했고, 멤버들은 “마지막인 줄 알았다”고 농담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얼마 안 남았지만 힘차게 외쳐봅시다”라며 ‘무한도전’의 구호를 외쳐 얼마 남지 않은 종영을 실감케 했다.

2005년 첫 방송을 시작한 ‘무한도전’은 10년의 넘는 시간 동안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오며 장수 예능으로서 독보적인 인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위기설과 시즌제 제안 등이 제기되던 가운데 결국 오는 31일 종영을 결정한 것. MBC 측은 이와 관련 “김태호PD는 가을 이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 이에 많은 애청자들은 물론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무한도전’ 멤버들 역시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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