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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부진’ 울산과 제주, 분위기 바꾸고 휴식기 맞이할 수 있을까

입력 : 2018-03-16 06:00:00 수정 : 2018-03-16 09: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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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하필 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난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초반 부진에 허우적대는 두 팀이다. 울산은 2연패, 제주는 1무1패로 K리그 1을 출발했다. 아직 마수걸이 골도 신고하지 못했다. 게다가 두 팀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썩 좋은 행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울산은 승점 5(1승2무1패)로 F조 2위인데 3위 멜버른(호주)과 승점이 같아 16강 진출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위 상하이 상강(승점 10)은 멀찍이 달아났다. 제주는 더 심각하다. 승점 3(1승3패)으로 G조 최하위다.

울산은 13일 ACL 상하이전을 대비해 10일 상주와의 홈 개막전에 로테이션을 돌렸다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리그도 지고, 상하이전도 패했다. 상주전은 선수들의 손발이 안 맞았고 상하이전은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비효율적인 공격이 난무했다. 두 번 모두 홈경기였는데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했다는 점은 분명 아쉬운 요소다. 오르샤를 제외하면 확실한 무기가 없다는 점도 골치다. 이종호는 재활 중이고 도요다와 주니오가 아직 적응기를 갖고 있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제주는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된 모습이다. 지난 ACL 3차전 광저우 원정에선 두 골 차 리드를 잡고도 내리 5골을 얻어맞아 패했고 이후 열린 경남전(0-2), ACL 광저우전(0-2) 연달아 무너졌다. 2경기 연속 수비수가 퇴장을 당하는 등 판단력에도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비시즌 조성환 감독의 재계약이 12월말에야 이루어졌고 선수 보강도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K리그 1은 이번 주말 경기를 마치면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연패를 끊고 가야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다. 어느 팀이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을까.

club100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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