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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마산 맥주공장 매각 안한다

입력 : 2018-03-07 18:37:45 수정 : 2018-03-07 18: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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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생산설비 증축도
[정희원 기자] 하이트진로가 당초 추진했던 공장 매각 대신 지역 경제를 위해 설비 증축이라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9월부터 준비해온 맥주공장(사진)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마산공장에는 소주 생산설비를 추가 구축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소주라인으로 대체되는 마산공장의 기존 맥주 생산설비는 전주공장으로 이전한다.

하이트진로는 회사가 지역 대표 기업으로 남길 원하는 현지 여론을 수렴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공장 매각에 따른 고용 불안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마산공장에서는 참이슬로 대표되는 소주 생산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주공장의 경우 맥주 설비 확대로 지역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최근 공장 철수를 선언한 자동차 브랜드 GM의 행보와는 다른 모습이다.

또한 마산공장에서 참이슬 생산이 가동되면서, 최근 소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영남 지역 시장으로 대응력을 확대할 발판이 마련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것은 물론, 회사 측에도 매출 증대 등 여러 장점이 있다”며 “경기도 이천공장, 충북 청주공장, 전북 익산공장에 이어 마산에서도 소주를 생산하게 돼 최근 참이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대구·부산·경북·경남 지역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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