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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분석] 개봉 첫 주, 마블 잡은 ‘궁합’ 100만 목전

입력 : 2018-03-05 11:19:14 수정 : 2018-03-05 11: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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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파죽지세의 ‘블랙 팬서’를 한국 영화 ‘궁합’이 잡았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봉한 ‘궁합’이 지난 주말동안 48만9702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92만388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조선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과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 지난 2013년 개봉해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했던 영화 ‘관상’에 이은 역학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각종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무서운 기세로 달려온 마블의 ‘블랙 팬서’를 개봉 첫 주에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것.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궁합’이 기세를 이어가며 장기 흥행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궁합’의 뒤를 이은 ‘리틀 포레스트’ 또한 한국 영화.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태리의 첫 원톱 주연작으로 시선을 모았다.

역시 개봉 첫 주 주말에 37만2394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68만6339으로 2위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리틀 포레스트’가 관객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궁합’과 함께 장기흥행전을 치르게 될지 귀추가 모아진다.

2월 마지막 주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던 ‘블랙 팬서’와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두 계단 씩 하락해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5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28일에 개봉한 일본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할리우드 영화 ‘레드 스패로’ ‘더 포스트’, 한국 영화 ‘게이트’가 이하 순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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