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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위성우 감독 "챔프전 상대, 누구 만나도 긴장해야"

입력 : 2018-03-04 19:31:34 수정 : 2018-03-04 1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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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아산 박인철 기자] “챔프전 상대, 일단 머리좀 식히고 생각할게요.”

우리은행이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8-50(22-11 15-15 19-14 22-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시즌 성적을 29승6패로 마감하며 2위 KB국민은행(27승7패) 1.5게임 앞서 1위를 확정지었다. 단일리그로 바뀐 2007∼2008시즌 이후 첫 정규리그 6연패의 팀이다.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2∼2013시즌부터 한 번도 예외없이 정상에 서게 됐다. 다음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오늘이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의 의지가 컸다. 상대도 열심히 해줬다. 빨리 끝을 내길 바랐는데, 마음대로 안 되더라. 마지막 경기에 우승을 한 것은 저도 처음이라 나도 선수들도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막판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해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징크스이기는 한데 미리 설레발 치는 것을 경계한다. 힘든 선수들은 조금 쉬어야 한다. 챔프전은 단기전이다보니 뛸 수 있는 선수나 출전 타이밍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기에 식스맨 역할이 중요하다. 식스맨들의 경기 감각을 어떻게 조절할지 생각하고 있다. 임영희나 박혜진은 조금 쉰다. 여전히 시즌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챔프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새로운 긴장감을 가지고 준비하려고 한다.

-아찔했던 순간을 꼽자면.

“사실 위기가 너무 많았다. 김정은 부상부터 외국인 선수들도 개막 전부터 다쳐서 2명을 다 바꿨다. 그래도 김정은 부상때 휴식기였고, 하위권팀들과 붙었던 점이 운이 좋았다. 또 KB가 한 두번 진 것이 우리에게 기회가 됐다. 그래도 힘들었던 부분들이 저나 선수들이 정신을 차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KB보다 전력이 낮다고 생각하는지.

“버거운 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박지수가 2년차에 이 정도로 성장할 줄은 몰랐다. 기대는 했지만 성장 속도가하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누굴 만날지는 아직 모른다. 신한도 무시할 수 없다. 백업도 성장한 팀이고, 상대성도 무시할 수 없다. 신한이 KB전에서 크게 밀리는 경우가 없었다. 어느 팀을 만날지 모르겠지만 일단 머리를 좀 식히고 싶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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