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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피칭까지 순항…두산의 예상대로 캠프시나리오

입력 : 2018-02-23 14:53:38 수정 : 2018-02-23 14: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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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두산이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이제 2차 목적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향한다. 23일밤 귀국 후 24일 휴식일을 갖고 25일 다시 미야자키에 입성한다. 김명신이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15일 조기귀국한 게 아쉬운 면이지만 대부분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성공적으로 호주 캠프를 보냈다.

전반적으로 투수들의 페이스가 안정적이다. 올해는 역대 가장 이른 개막(3월24일), 투수들의 경우 구위를 조금은 더 빠르게 끌어올려야한다.

호주 캠프 막판 점검에서 주축 투수들은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미야자키에서는 연습경기를 펼치게 되므로 주축 투수들은 라이브피칭도 시작했다.

지난 21일은 유희관과 김강률이 라이브피칭을 시작했다. 유희관은 25구를 던져 직구 커브 슬라이더 싱커까지 가진 구종을 모두 점검했다. 유희관은 “그동안 불펜 피칭을 하면서 감을 잡았다. 첫 라이브인 점을 감안해 가벼운 느낌으로 던졌다. 1차 캠프가 이제 끝났는데, 일본에서도 준비 잘하겠다. 투수들이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펜의 중심 김강률 역시 25구. 직구 최고구속은 145km를 기록했고 커브와 슬라이더의 각도 체크했다. 김강률은 “즐겁게 던졌고, 감은 나쁘지 않은 것 않다”고 전했다.

귀국 전날인 22일은 장원준과 린드블럼이 첫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장원준은 와인드업으로 15구, 세트포지션으로 15구를 던져 직구최고구속 141km를 기록했다. 변화구도 적절히 섞으면서 현재의 구위를 파악했다. 장원준은 “처음 타자를 상대로 던지는 만큼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그동안 착실히 몸을 만들었고 생각대로 공이 갔다. 개막에 맞춰 100%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조쉬 린드블럼 역시 장원준과 같이 30구를 던졌다. 투심패스트볼을 주로 던졌고 최고구속은 141km를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몸 상태가 좋다. 처음 타자를 상대해서 재미있었다. 오늘은 투구수 늘리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두산은 미야자키로 이동해 세이부, 오릭스, 소프트뱅크 등과 매년 치르는 구춘(球春) 미야자키 대회에 참가한다. 구춘 대회는 미야자키시가 현지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일본 구단과 함께 한국 프로야구 두산을 초청해 치르는 친선 경기다. 초청친선경기 형식로 별도의 우승팀 시상은 없는 일종의 연습경기 리그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두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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