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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하이라이트] 기적의 ‘갈릭 걸스’ 女컬링, 한일전마저 넘을까

입력 : 2018-02-23 06:00:00 수정 : 2018-02-23 0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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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갈릭 걸스’의 돌풍이 숙적 일본마저 잠재울 수 있을까.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8위)이 23일 오후 8시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만난다.

한국이 일본을 꺾는다면 역대 첫 올림픽 컬링 결승 진출이다. 쉬이 꿈꾸지 못했던 금메달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컬링대표팀이 보인 믿을 수 없는 기량에 온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 출전 선수 5명 중 4명이 마늘로 유명한 경북 의성 출신이라 ‘갈릭 걸스’라 불리는 대표팀은 예선 9경기에서 8승1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당당히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안정된 기량은 물론, 뛰어난 팀워크와 호흡으로 세계랭킹 1위 캐나다, 2위 스위스, 컬링 종주국이자 랭킹 4위인 영국 등을 모조리 제쳤다. 많은 이가 주목하지 못했던 컬링에서 대이변이 일어난 셈이다.

일본전은 복수의 의미도 있다. 한국이 예선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당한 팀이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1승8패로 우위다. 준결승이라는 중압감만 떨친다면 충분히 갈릭 걸스의 매운 맛을 일본에 보여줄 수 있다.

한편 24일에는 남자 스노보드 대표팀 이상호(23·한국체대)가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예선·결선에 나선다. 애초 예선은 22일이었지만 강풍 예보로 경기가 미뤄져 하루에 예선과 결선이 모두 치러진다. 평행대회전은 두 선수가 맞붙는 16강 토너먼트에서 예선 순위가 높은 선수가 코스를 골라서 탈 수 있다. 대진운에 따라 한국 설상 종목 첫 메달 사냥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연맹)·김동현(31)·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이 호흡을 맞추는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대표팀은 24~25일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봅슬레이 남자 4인승(1~4차 주행) 경기에 출전한다. 2인승에서 아쉬운 성적(6위)을 거뒀던 원윤종·서영우가 부담감을 떨치고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여자컬링 대표팀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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