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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3인방, 500m 예선서 전원 조 1위로 준준결승 진출

입력 : 2018-02-20 20:21:32 수정 : 2018-02-20 2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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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단거리 레이스인 500m 예선에서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3명의 준준결승 진출자를 배출했다. 서이라(26•화성시청)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가장 먼저 나선 선수는 ‘맏형’ 서이라였다. 3조에 편성된 서이라는 레이스 초반 2위를 유지하며 기회를 엿봤다. 2바퀴를 남겨둔 시점에는 안쪽을 파고들어 선두를 차지했다. 레이스 종반 경쟁 선수들이 연달아 넘어지는 행운까지 따르면서 서이라는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이라의 기록은 40초438이었다.

뒤이어 4조에서는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경기를 준비했다. 3조 비디오 판독이 길어지면서 경기가 지연돼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임효준은 흔들림이 없었다. 레이스 초반 3위로 내려앉았던 임효준은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서면서 상대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40초 418의 기록으로 역시 조 1위를 차지했다.

7조에서 가장 늦게 레이스에 나선 황대헌은 재경기라는 변수를 맞이했다. 같은 조에서 뛴 북한의 정광범이 레이스 초반 넘어지면서 재차 출발선에 위치했다. 그러나 재경기도 황대헌의 질주를 막을 순 없었다. 시작부터 선두로 나선 황대헌은 격차를 벌려 나가면서 그대로 레이스를 마쳤다. 40초 758의 기록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세 명의 선수들이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하면서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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