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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 "똑같은 일상, 다르게 사는 모습 보여주고파"

입력 : 2018-02-20 17:55:10 수정 : 2018-02-20 17: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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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임순례 감독이 ‘리틀 포레스트’가 말하는 힐링에 대해 전했다.

임 감독은 2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리틀 포레스트’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긴자간담회에서 “다르게 살고 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일본에서도 이미 영화화 돼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과 계절 별 농작물로 탄생한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이며 잔잔하게 흘러가는 전개로 관객들에게 힐링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임 감독은 “영화를 보시는 분마다 가져가는 메시지가 달라서 감독이 ‘이런 메시지 줄려고 했다’고 말로 규정하는 게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우리들이 도시에서 사는 방식이 다 비슷비슷하지 않나. 아침 일찍 나가 밤늦게 돌아오고, 쉴 시간 없이 피곤하고. 지하철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 같이 지치고 힘들어 보인다”며 “다르게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새롭게 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8일 개봉.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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