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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상상암→진짜 암’…‘황금빛 내 인생’ 역대급 전개에 시청자 ‘황당’

입력 : 2018-02-19 10:51:02 수정 : 2018-02-19 10: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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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이 ‘상상암’이 아닌 ‘진짜 위암’ 진단을 받으며 안방극장을 다시 한 번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 47회에서는 상상암 진단을 받았던 서태수(천호진)가 재검 결과 위암 진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상암은 오진이었다는 것. 앞서 ‘상상암’이라는 파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혼돈에 빠지게 한지 한 달여만에 다시 ‘진짜 위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상상암’은 공식 질환도 아니고 정식 용어도 없다는 국립 암센터의 공식 입장까지 나오게 한 ‘역대급 전개’였기에 그 사실을 오진으로 번복한 전개에 시청자들의 황당함은 더욱 커졌다.

이날 방송에는 해성그룹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천호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실종 사건과 관련한 기사를 막고 두 딸을 보호하기 위해 사건을 뒤집어쓰라는 협박을 받았지만 가족을 앞세워 협박하자 속절없이 당하고 말았다. 가족을 위해 마지막까지 희생하려 한 가장의 고통, 그리고 가족을 지켜낸 가장의 행복이 그려졌기에 천호진의 암 진단은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또한 아버지의 상상암 진단으로 가족들이 가족애를 회복한 만큼 시청자들은 그간의 전개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노력에 작가는 ‘오진’이라는 엔딩으로 배신감을 안겼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황금빛 내 인생’이 아니라 ‘상상빛 내 인생’이다(sec****)” “마지막에 모든 게 아버지의 꿈이었다고 하는 건 아닌지(kmo****)” “암을 이렇게 이용하는 작가는 처음(son****)” “만화인줄 알았다(gog****)”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게 뭔지 모르겠다(smh****)”등 갑작스러운 전개에 비난의 입장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금빛 내 인생’의 시청률은 전개만큼 역대급이다. 앞서 ‘상상암’ 논란에도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암 오진이라는 반전과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중계의 여파에도 국민드라마의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은 각각 34.7%, 38.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서지안(신혜선)에게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기회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작품. 파격 전개로 시청자에게 실망감을 안긴 ‘황금빛 내 인생’의 주인공들이 과연 ‘황금빛 인생’을 맞이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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