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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0.02점차' 이미현, 스키 슬로프스타일 결선행 좌절

입력 : 2018-02-17 14:08:38 수정 : 2018-02-17 14: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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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평창 이지은 기자] 이미현(24)의 결승행이 한끗 차로 좌절됐다.

이미현은 17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2.80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23명 중 상위 12명이 결선 진출에 통과할 수 있었기에 더 아쉬운 기록. 12위 매기 보이신(미국)과는 0.2점 차 밖에 나지 않았다.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월 등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린다. 선수는 이 가운데 자신이 연기할 기물을 선택할 수 있다. 심판 5명이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 평균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두 번의 시도 중 더 좋은 점수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미현은 1차 시기에서 46.80점으로 12위에 이름을 오르며 막차 티켓을 손에 넣는 듯 했다. 2차 시기에서는 엑스자로 교차시킨 스키를 잡고 두 바퀴를 도는 더 훌륭한 기술을 해내 72.80점까지 받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단 한 계단을 더 올라서지 못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994년 10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이미현은 미국으로 입양되며 스키를 처음 접했다. 2012년 부상으로 선수의 꿈을 접었지만, 2015년 특별 귀화를 통해 국적을 회복한 후 폴대를 다시 잡으며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미현은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하는 유일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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