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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銀' 니키타의 극찬 "윤성빈은 최고의 선수. 약점이 없다"

입력 : 2018-02-16 13:39:14 수정 : 2018-02-16 14: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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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평창 이지은 기자] "윤성빈은 약점이 없다."

윤성빈은 16일 오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3, 4차 주행에서 각각 50초18(1위), 50초02(1위)를 기록했다. 전날 1, 2차 시기에서 연속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합계 1분40초35로 1위에 올랐던 윤성빈은 1~4차 전체 기록 3분20초55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남은 메달에는 이변이 속출했다. 그동안 '스켈레톤 황제'로 군림했던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4위로 처졌고, '신예'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가 은메달을 가져간 것은 특히 의외였다. 니키타는 '약물 파동'을 뚫고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사실 메달권으로는 예상치 않았던 얼굴이다. 소치 올림픽에서도 6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윤성빈과 함께 선의의 레이스를 펼치며 결국 개인 자격으로 값진 결과를 받아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니키타는 "윤성빈은 굉장히 강한 선수다. 주행 기술도 좋고, 스타트도 엄청난데다가, 항상 침착한 모습이다. 내가 보기엔 약점이 없다. 나보다 나은 선수인 걸 인정한다"라며 "윤성빈은 오늘 최고의 선수가 됐고, 이에 대해 나도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항상 경기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축하를 보냈다.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성은 대부분 윤성빈을 향했던 터. 부담이 될 수도 있는 환경이었지만 니키타는 "자국 팀을 응원하는 건 좋은 일이다. 소치 올림픽에서는 우리 국민들이 우리들을 위해 그렇게 해줬다"라며 한국팬들을 향해 "훌륭했다"라고 표현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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