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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3인방, 나란히 1000m 준준결승 진출…판정까지 도왔다

입력 : 2018-02-13 20:26:39 수정 : 2018-02-13 20: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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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1000m에서도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총 3명의 준준결승 진출자를 배출했다. 임효준(22‧한체대)과 서이라(26‧화성시청), 황대헌(19‧부흥고)이 바로 그 주인공들.

가장 먼저 예선을 통과한 선수는 임효준이었다. 2조에 편성돼 경기를 치렀던 임효준은 첫 바퀴는 뒤쪽에서 관망한 채 돌았지만, 두 바퀴째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3바퀴를 남겨 둔 시점에는 선두로 나섰다. 임효준은 1분 23초 971의 기록으로 2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6조에서 경기를 치른 서이라는 첫 바퀴를 2위로 시작했다. 5바퀴를 남긴 때에 선두로 나섰지만 4바퀴를 남겨두고 중국의 한 티앤유와 충돌하며 3위로 밀려났다. 끝내 추월하지 못한 서이라는 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1분 24초 734의 기록.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대로라면 서이라는 준준결승 티켓을 거머쥘 수 없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한 티앤유가 충돌 과정에서 손을 쓴 것이 확인되면서 서이라가 2위로 예선을 통과했고, 한 티앤유가 실격당했다.

뒤이어 7조에서 경기를 진행한 황대헌은 여유 있게 예선 관문을 뚫어냈다. 초반부터 무섭게 치고 나선 황대헌은 경기 후반부에는 추격을 불허하며 단독 질주에 나섰다. 1분 24초 457로 1위에 올랐고, 한국 남자 3인방은 모두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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