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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토바, 2002년생 피겨신동 ‘평창’에서 날개를 달았다

입력 : 2018-02-12 14:40:37 수정 : 2018-02-12 14: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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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피겨 천재소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은 알리나 자기토바(16·Alina Zagitova·OAR·러시아올림픽선수단)다.

자기토바는 1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 83.06점, 예술점수 75.02점을 더해 158.08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점수를 넘어섰다. 자기토바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열린 유럽선수권에서 157.97점을 기록한 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개인 종전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성인 여자 피겨의 돌풍으로 떠올랐다.

자기토바는 김연아가 보유한 프리스케이팅 신기록도 깼다. 종전 올림픽 신기록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세운 150.06점이다. 세계 기록에도 근접했다. 158.08점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러시아)가 2017년 월드팀 트로피에서 세운 160.04점에 이은 역대 여자 싱글 역대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 2위에 해당한다.

자기토바는 2002년 5월18일 출생으로 월일까지 따진 만 나이로는 15세다. 해외언론에서는 ‘15세 러시아 피겨 천재’라고 표현한다. 2016년 러시아 선수권 여자싱글 2위를 차지한 뒤 2017년 ISU 주니어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다. 곧바로 시니어 무대로 올라와 그랑프리 3, 5차 및 파이널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메드베데바와 함께 러시아 여자 피겨를 대표하는 신예선수다. 이런 자기토바의 연기를 본 일본언론은 “충격적인 올림픽 데뷔”라고 경이적인 시선을 보냈다.

한편 팀이벤트 경기에서는 최종적으로 캐나다가 아이스댄스와 페어에서 1위에 올라 총점 7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OAR은 66점으로 은메달, 미국이 62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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