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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30점' 현대건설, 흥국생명에 3-1 역전승

입력 : 2018-02-10 20:06:41 수정 : 2018-02-10 2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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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17-2018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에서 3-1(18-25 25-16 32-30 25-1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14승10패)은 승점 23으로 IBK기업은행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에서 밀려 3위를 유지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1세트를 가져가고도 패해 6승 18패(승점 2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 흥국생명의 조직력에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2세트부터 강한 집중력으로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황연주의 후위 공격이 불을 뿜으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힘겹게 흘러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침착하게 득점을 쌓아나가면서 승부를 끝내 듀스로 끌고 갔다. 30점 이상이 나온 기나긴 듀스 승부에서 황연주가 빛났다. 황연주는 후위 공격으로 기나긴 3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24-24 이후 승부에서 4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4세트 승부처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14-14 이후 소냐와 양효진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역시 4세트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은 선수는 황연주였다. 황연주는 22-14에서 서브에이스에 성공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꺾었다. 결국 경기는 현대건설의 3-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황연주는 홀로 30점을 올리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V리그에 첫선을 보인 외국인 선수 소냐는 양효진과 함께 16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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